학업 성화를 위한 9일 기도

공부라는 일을 주님의 사명으로 받아드리고 열심히, 그리고 거룩하게 학업 생활을 할 수 있는 은총을 청하는 9일 기도

학업의 성화를 위한

9일 기도

첫째날

일은 거룩한 길이 될 수 있습니다

성 호세마리아의 말씀 묵상

다시 한 번 예수님의 모범을 배워 봅니다.

주님께서는 30년 동안 나자렛에서 충실히 직업에 몸담으시며 일하셨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이 세상에서 하는 일을

여러분들이 그리스도와의 만남의 장소로 만드신다면

구원의 열매가 가득찬 하느님의 일로 만드실 수 있습니다. (대화, 55)

여러분들께서 그리스도와 만날 수 있는 장소는

바로 여러분들의 형제들이 있는 장소입니다. 여러분들의 꿈과, 직업,

사랑이 있는 곳에 그리스도께서 계십니다.

하느님께서는 매일 저희를 연구실에서, 병원에서, 군대에서,

대학에서, 공장에서, 사무실에서, 논밭에서, 가정에서, 또 인간들이 할 수 있는

광범위한 직업 안에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대화, 113-114)

기도

주님, 당신께서 저의 공부를 거룩한 삶을 살 수 있는 길로 만드시고

항상 이웃을 섬길 수 있는법을 배우게 하시어

제가 항상 나자렛에서 목수로 일하셨던 예수님을 본받아

어떤 환경에서도 하느님을 찾을 수 있게 하소서.

○ ○ ○ ○ ○ ○ ○ ○ ○ ○ ○ ○ ○ ○ ○ ○

성 호세마리아의 기도를 바친다.

둘째날

하느님의 사랑으로 일을 해야 합니다.

성 호세마리아의 말씀 묵상

일이 고귀한 이유는 사랑이 일의 근본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간만이, 지나가고 의미 없는 일을 초월하여

사랑을 발견할수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지나가고 계신다, 48)

모든것을 사랑으로 하십시오.

그리하면 작은 일이 없습니다, 모든 것이 위대해집니다.

사랑으로, 작은 일에 충실하는 것이 바로 영웅적인 일이 되는 것입니다. (길, 813)

다시 말씀드립니다: 당신의 단순하고 평범한 직업에서,

매일 같은 일을 하면서, 당신은 사랑이라는

새롭고도 위대한 비밀을 발견해야 합니다 (밭고랑, 489)

기도

주님, 제가 하고 있는 공부가 사랑을 통해서야만

가치를 얻는다는 것을 깨닫게 하시고

먼저 하느님을 사랑하고 학업을 통하여 모든 이웃들을

섬길 수 있는 사랑을 배우게 하소서.

성 호세마리아의 기도를 바친다.

셋째날

질서 있게, 꾸준히 일을 해야 합니다.

성 호세마리아의 말씀 묵상

이땅에서의 저희의 삶은 짧습니다. 사랑하기에 짧고, 봉헌하기에, 보속하기에 짧습니다. 쓸데 없는 일에 쓰기에는 시간이 너무 없습니다. 하느님께서 저희에게 주시는 이 세상의 역사의 한 부분을 소모시키기에는 너무 아깝습니다. (하느님의 친구, 39)

당신이 질서있게 살기 시작한다면, 시간이 늘어날 것이고 하느님을 위한 일을 더 많이 하며 그분께 영광을 드릴수 있을 것입니다. (길, 80)

기도

주님, 성모님의 전구로 제가 공부를 시작할 때

시간이 보물이라는 것을 알아, 질서 있게, 시간을 엄수하여

열심히, 꾸준히, 흩어짐이 없고 늦춤이 없는 공부를 할 수 있도록 하여 주십시오.

저의 영적 생활과 가정, 학업을 계획대로,

균형있게 가질 수 있는 은총을 내려 주소서.

성 호세마리아의 기도를 바친다.

넷째날

끝까지 일을 잘 마쳐야 합니다.

성 호세마리아의 말씀 묵상

저희는 주님께 완전하지 못한 것을 봉헌해 드릴 수 없습니다.

저희의 한계 안에서, 작은 것까지 충실하게, 완벽하게 하려고 노력해야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성의없는 선물을 받지 않으십니다.

성경에서도 “흠없는 제물을 봉헌하여라”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그래서 우리 각자의 일은, 저희의 모든 열정과 힘을 다하여

창조주 하느님께 바치는 거룩한 일이 되어야합니다. 하느님의 일 (operatio Dei)

이 되어야하고 하느님을 위한 일이 되어야 합니다. 간단히 말한다면

일을 할 때 최선을 다하여, 완벽하게 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하느님의 친구, 55)

여러분들께서는 무엇보다도 더 미사성제를 사랑하십시오.

미사는 저희의 하루의 중심입니다. 미사를 잘 지키게 되면

하루종일 주님의 생각을 할 수 있고, 그분의 현존에서 벗어나지 않으며

항상 주님께서 일하신던 것처럼 일을 하며

그분께서 사랑하셨던 것처럼 사랑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지나가고 계시다, 154)

기도

주님, 성모님의 전구를 통하여 비오니,

제가 오늘 공부를 시작할 때, 최선을 다하여

어떤점에서도 소홀히 하지 않고,

잘못한 일은 성화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아,

하느님께 봉헌되기에 맞갖은 공부를 하며

사랑으로 바칠 수 있는 은총을 내려 주소서.

성 호세마리아의 기도를 바친다.

다섯째날

성실히 일할 수 있다면 어떤 직업도 가치가 있습니다.

성 호세마리아의 말씀 묵상

이제는 우리 모든 신자들은 일이 하느님의 선물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어떤 직업이 다른 직업보다 훌륭하다고 생각해서 사람들을 하는 일에 따라 나눈다는 것은

무의미합니다. 어떤 일이라도 성실히 행할 수 있으면 인간의 권위의 증언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지나가고 계시다, 47).

하느님 앞에서는 어떠한 직업도 그 자체로 훌륭하거나 볼품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저희가 일을 행하며 어떠한 사랑을 하는가에 따라 가치를 얻는 것입니다. (밭고랑, 487)

기도

주님, 제가 오늘 하는 학업에서 하느님과 사회를 봉사하고 있다는 기쁨을 주시고

결과가 저의 기대에 못 미친다고 느껴지더라도

책임감 있게, 나자렛의 목수이셨던 예수님의 일처럼

항상 사랑의 가치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성 호세마리아의 기도를 바친다.

여섯째날

하느님과 함께, 곧은 지향을 가지고 일을 하십시오.

성 호세마리아의 말씀 묵상

하루종일 주님과 끊임 없는 대화를 나누십시오. 직업 안에서 있는 어떤 일도 기도의 양식이 될 수 있습니다. (대장간, 745)

그리스도인들은 항상 십자가를 지니는 것이 좋습니다. 책상위에 십자가를 놓으십시오. 일하다가 잠깐 쉴 때, 아침에 일어났을 때 십자가에 입을 맞추십시오. (길, 302)

당신의 책상에, 방에, 가방에 성모님의 성상을 지니고 찾아보십시오,

일을 시작할 때, 열심히 일할 때, 일이 끝날 때 성모님을 바라보십시오.

분명히 성모님께서 당신의 직업을 사랑스러운 대화의 기도로 만들 수 있는 힘을 주실 것입니다. (밭고랑, 531)

기도

주님, 저의 영혼의 눈을 열어 주시어

당신께서 항상 저와 함께 계심을 깨닫게 하소서,

학업 안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주님의 십자가나 성모상, 다른 성인들의 성상을 “자명종”으로 여기며

항상 주님의 현존을 찾게 하소서.

성 호세마리아의 기도를 바친다.

일곱째날

일을 통하여 성덕을 쌓으십시오.

성 호세마리아의 말씀 묵상

가치 없는 우리 인간들이 하는 모든 일들은, 개인 성화에 있어서도, 아주 작은 일로 짜여지는 태피스트리라 생각합니다. 이 비단은 저희의 지향에 따라서 훌륭해지거나 볼품없게 되고, 덕으로 가득 차거나 죄로 가득 차게 됩니다. (길, 826)

우리는 개인 성화를 위해 직업 안에서, 수많은 덕행을 행할 수 있습니다. 어려운 환경이나 피로를 극복하며 일을 꾸준히 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고, 편한함(->편안함)과 이기심을 이길 수 있는 절제가 필요하며, 하느님과, 사회와, 가족들, 이웃에 대한 의무를 지킬 수 있는 정의, 또 순간마다 올바른 판단을 하고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분별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모든 것을 사랑이라는 성덕으로 할 수 있어야합니다. (하느님의 친구, 72)

기도

주님, 제가 오늘 하는 일에서

그리스도인의 덕행을 행하며

영적으로 성장하게 하소서.

모든 일에서 인내하며 스승들과 학업 동료들을

사랑으로 대하게 하시고

깨끗한 마음으로, 허영과 자만에서 벗어나

단순하고 겸손한 자세를 갖게 하소서.

성 호세마리아의 기도를 바친다.

여덟째날

모든 일은 이웃을 위한 봉사입니다.

성 호세마리아의 말씀 묵상

여러분들께서는 직업 안에서 책임감있게 일하시면서

가정을 이끌기 위한 경제적인 열매를 얻을 뿐만 아니라,

사회 발전을 위한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계십니다.

필요한 이웃들의 짐을 덜어 주고, 각 마을과 도시에 있는

사회봉사 사업에도 참여하셔서, 가난한 이들을 도울 수 있는

일을 하시길 바랍니다. (하느님의 친구, 120)

일을 성화시키기 위한 기도

주님, 제가 학업안에서

내 자신의 이익만을 원하는 이기심을 극복하여

많은 이들의 행복과 발전을 위하여

새로운 뜻으로, 기쁨 안에서

저의 공부로 이웃 봉사를 준비할 수 있게 하소서.

성 호세마리아의 기도를 바친다.

아홉째날

우리의 직업이 바로 우리의 사도직입니다.

성 호세마리아의 말씀 묵상

직업 안에서 하는 모든 일이 저희에게는 사도직이며

이웃들을 위한 봉사가 됩니다. 우리는 일을 통해서

남들에게 그리스도를 전하고 하느님 아버지께 인도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는 지나가고 계시다, 49)

당신의 일상생활을 잘 지키십시오. 지금 있는 장소에서 각자의 의무를 찾아 충실히 일하고, 매일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십시오. 성실하게 살고, 남들을 이해하며 자신에게 엄격해지십시오. 절제와 기쁨의 삶을 사십시오. 바로 이것이 당신의 사도직입니다. 그렇다면 당신은 허물이 많다 하더라도, 퇴근 후에, 가족 모임에서, 버스에서, 산책하면서 가질 수 있는 자연스럽고 단순한 대화로써, 남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어떤 이웃들은 이해를 못하더라도 영혼 안에 있는 걱정거리에 대해서 대화하는 시간을 가지십시오. 그래야만 많은 이들이 진실한 마음으로 하느님을 찾기 시작할 것입니다. (하느님의 친구, 273).

기도

주님, 제가 학업 안에서 성장할 수 있게 허락하시어,

내 자신의 최선을 다할 수 있는 기회를 주소서.

또한 제가 하느님께서 모든 신자들에게 청하시는 사도적 사명을 깨달아

모두에게 참 믿음의 아름다움을

전할 수 있도록 도와 주소서.

성 호세마리아의 기도를 바친다.

저자: 프란시스코 파우스 신부

† 베네닉도 베니 도스산토스

상파울로 대교구 보좌 주교

2003년 4월 8일 허가

호세마리아 에스크리바 성인의 전구를 통하여 은총을 받으신 분이 계시다면,

오푸스 데이 사무실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info@opusdei.or.kr

이 기도문은 교회의 승인을 받았음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