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푸스데이 단장 몬시뇰의 9월 10일 메시지

9월 15일은 호세마리아 성인의 첫 승계자로 알바로 복자가 선출된 지 45년이 되는 날입니다. 오카리스 몬시뇰께서는 알바로 복자는 오푸스데이의 정신에 대한 충실함의 본보기가 된다고 격려해주십니다.

사랑하는 자녀들이여, 나의 예수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계시기를 기도합니다!

9월 15일은 호세마리아 성인의 첫 승계자로 알바로 복자가 선출된 지 45년이 되는 날입니다. 매우 중요한 순간이었습니다. 우리의 설립자가 남겨준 유산에 충실함을 보여주는 연속성의 시작이었습니다. 그 결과로 복자께서는 오늘날 우리의 삶 속에서 오푸스데이의 정신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를 보여주셨습니다. 알바로 복자는 개인적인 충실함으로 자신에게 주어진 직무를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그분에게서 평범한 삶의 거룩함이 하느님께서 주신 선물임을 알게 됩니다. 이러한 거룩함은 우리를 행복하게 하고 우리 주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합니다.

이 며칠 동안 튼튼한 바위로서 알바로 복자의 모범을 묵상했으면 합니다. 호세마리아 성인께서는 그분을 “삭숨(Saxum)” (라틴어‘바위’)라고 부르셨습니다. 그분께서는 우리 아버지 성인께서 항상 의지할 수 있는 바위였습니다. 알바로 복자께서는 또한 다른 사람들이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럴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보다도 복자가 그리스도와 온전히 하나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복자의 충실함, 평화, 기쁨의 원천이었습니다. 우리 각자도 마찬가지여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께서 사랑을 통해 우리 안에서 살고 싶으시기 때문입니다.” (성 호세마리아, 십자가의 길, 14처). 이번 기념일은 교회와 모든 영혼에 대한 우리의 지속적인 봉사에 충실하고 싶은 열정을 재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최근에 29명의 새사제들이 서품을 받았습니다. 우리 모두 사제직이라는 선물을 주신 하느님께 감사를 드리며 새 사제들을 위해서 기도해야겠습니다.

9월 15일은 고통의 성모 마리아 기념일입니다. 성모 마리아께는 십자가의 발치 아래에서 강인한 사랑으로 견디셨습니다. 성모님께 주님으로부터 우리 각자 지속적인 충실함의 선물을 주시도록 기도합시다. 이 기도는 어떤 식으로든 예수님의 십자가에 함께하도록 우리를 인도할 것입니다. 성모님께서 우리를 도와주실 것입니다.

여러분의 아버지가 마음으로부터 애정을 담아 축복을 보냅니다.

로마, 2020년 9월 10일.